제목만 보면 왠지 오래된 책인 것 같지만 작년 2022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부제는 '불가능을 뛰어넘어 최후의 승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작년 교보문고 자기 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12위에 등록된 책이고, 리뷰 점수도 9.7로 매우 높아서 믿고 읽을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과 저자 소개 그리고 읽은 후 느낀 점 등을 올려보겠습니다.
핵심 요약
책에서는 이기는 습관, 성공하는 습관으로 총 30가지를 소개했는데 이 중에서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몇 가지를 꼽아보겠습니다.
1. 결정을 내려라.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오랫동안 고수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결정에 필요한 것은 천재적인 전략이나 탁월한 선택이 아닙니다. 이별하는 용기입니다. 사람들은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 봐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결정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결정이 아닌 '다른' 결정을 내렸을 뿐입니다. 식당에서 메뉴판을 10분 동안 들여다 보고 나서는 늘 먹던 돈가스를 주문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소한 결정에는 30초 이상 쓰지 말아야 합니다.
2. 저스트 두 잇 Just Do It!
성공한다는 것은 좀 더 일찍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나이키 전신인 '블루리본스포츠'가 설립된 시기인 1964년에는 오랫동안 아디다스가 업계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모두들 성공하지 못할 거라며 나이키 창업에 비관적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완벽한 전략이 없었지만 'Just Do It!' 정신으로 실행에 옮기고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나이키 본사 직원들은 Just Do It! 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출근한다고 합니다.
3. 중요한 것을 먼저 하라.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할 일중 제일 하기 싫은 일은 무엇인지 자신에게 묻고 그 일 먼저 처리합니다. 그러면 그날의 하루는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다 해갈 때에는 혹시 완벽주의의 함정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검토합니다. 일을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을 끝낼 때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4. 불만은 훌륭한 연료다.
식당에서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으면 아무런 음식도 나오지 않습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으면 주문을 해야 합니다. 그것도 강력하게 해야 합니다. 지금의 자리에 만족하면 기적 같은 성공은 죽을 때까지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5. 오리가 아닌 독수리가 되어라.
오리는 비관론자를 말합니다. 독수리는 낙관론자입니다. 오리는 '위기'에서 위험에 주목하고 독수리는 기회에 주목합니다. 독수리가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새끼들이 자란 후 어미는 둥지에 있던 깃털과 잔가지를 하나씩 둥지에서 빼냅니다. 불편한 둥지에서 새끼들은 자연스럽게 첫 날갯짓을 시도하고 새끼가 나는 법을 완전히 배울 때까지 어미는 둥지 밖으로 새끼들을 밀어냅니다. 독수리 같은 사람들은 주변 사람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독려합니다. 리더의 역할을 하며 언제나 긍정적인 변화를 갈망합니다. 이 같은 사실 때문에 독수리는 존경받는 가문의 문양으로 많이 쓰입니다. 당신의 삶을 상징하는 문양에 어떤 동물이 새겨져 있을까요? 오리입니까, 독수리입니까?
보도 섀퍼 저자 소개
보도 섀퍼는 1960년 9월 10일에 태어난 독일의 작가, 동기부여 전문가, 사업가입니다. 부와 성공을 달성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의 책을 쓰는 작가로 금융 및 자기 계발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섀퍼는 독일과 전 세계에서 부의 창출, 개인 성장, 리더십에 관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하는 인기 강사이기도 합니다. 작가와 강연자로 활동하는 것 외에도 금융 분야 회사를 설립해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그는 26세에 큰 빚을 지고 파산했는데 이때 행운처럼 부의 원칙을 가르쳐준 멘토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불어나는 원리를 깨우쳐 4년 후 30세에 가진 돈의 이자만으로 평생을 풍족하게 살 수 있는 경제적 부를 이루게 됩니다. 단순히 경제적 자유를 이룬 데 멈추지 않고 성공과 행복에 대해 연구한 후 자신이 터득한 방법을 정리해서 강연하고 여러 권의 책을 썼습니다. 그가 쓴 저서로는 '보도 섀퍼의 돈',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멘탈의 연금술',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등이 있습니다.
느낀 점
이 책은 실생활에 접목해 볼 수 있는 굉장히 많은 습관들을 30가지나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모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합니다. 그중 다섯 개만 핵심요약으로 뽑아봤습니다. 미처 넣지 못한 내용 중에 만족과 감사에 대한 개념정리가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네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을 들어왔다는 내용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습니다. '분수에 맞게 살아라.',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 말아라.' 등의 말이 있는데 좋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꿈을 좇지 말고 현실에 안주하라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저자는 감사와 만족은 완전히 다른 개념임을 강조합니다. 감사는 행복에 이르는 중요한 열쇠이지만 만족을 추구하는 삶은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성장하며, 성장을 멈추면 죽습니다.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춘 사람입니다. 물론 탐욕은 경계해야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의 소중한 꿈, 목표를 향해 매진할 때에는 만족을 멀리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되,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꿈을 좇으라'라고 말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감사와 만족의 경계선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항상 나 자신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키워야겠습니다.
"혹시 지금 나는 감사를 핑계로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아닌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