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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는 처음이라 / 김종봉, 제갈현열 - 도서

by 모모3 2023. 3. 11.

 

 

'돈 공부는 처음이라'는 주식 전문 투자가 '김종봉'의 경험을 작가 '제갈현열'이 글로 풀어낸 책입니다. 부제는 '0원부터 시작하는 난생처음 부자 수업'인데 표지 아래 '500만 원이 있다며, 이번 생은 아직 틀리지 않았다'는 문구가 시선을 끕니다. 돈 공부에 대한 요약과 저자 소개 그리고 느낀 점을 담아보겠습니다. 

 

돈 공부 1

삶은 결국 돈의 한 조각이며 돈 없이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작은 행복'이란 돈을 충분히 벌어놓은 사람이거나 앞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누리는 사치입니다. 물론 돈 없이 삶에 만족하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우리는 극소수에 속하기에는 너무나 평범합니다. 돈은 인간의 생활 속에 깊숙이 엮여 있어 돈을 떼놓고 행복을 말할 수 없습니다. 돈이 저절로 돈을 모으는 일은 없습니다. 자신의 자산에 걸맞은 행동을 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비로소 돈이 오이기 시작합니다. 100만 원이 있을 때 해야 할 행동과 1억 원이 있을 때 해야 할 행동은 다릅니다. 100만 원을 모으기까지의 행동을 하지 않고서는 1억 원을 모을 수 없고 1억 원을 모은 후에 적합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5억 원을 모을 수 없습니다. 

8년 전 저자는 500만 원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 저자의 자산은 수십억 원입니다.  

 

이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돈은 교환의 대상이 아니라 기회의 대상이며, 투자하는 금액은 당신이 쓴 시간과 정성에 맞춰야 합니다.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준 계기는 '미래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좋은 책들이 투자를 권하지만 우리가 그런 책을 읽어도 훌륭한 투자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시간과 정성의 중요성을 모른 채 책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리스크 없이 수익을 볼 수 있는 최고의 투자는 '적금'입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일단 1000만 원을 목표로 적금을 모아야 합니다. 적금을 모으는 기간 동안 따로 준비해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거시적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떻게 움직여왔는지를 공부하고, 두 번째 앞으로의 투자 수단들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공부하고, 세 번째 투자를 당신의 관심 안에 가두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하려면 수십 권의 책을 읽어야 하지만, 요약해서 정리하겠습니다. 

 

돈 공부2

첫째 경제의 흐름은 인구구조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스무 살이 되던 즈음에는 전문대학이 많이 생겼습니다. 서른 살이 되던 즈음에는 아파트가 많이 생겼습니다. 마흔 살이 되던 즈음에 IMF가 터졌습니다. 이들이 오십 대가 되었을 때 대부분 퇴직한 이들은 프랜차이즈 형태의 창업에 눈을 돌렸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카페와 빵집, 편의점, 치킨집, 피자집이 생겨났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출현하고 그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다양한 것들이 생겨나고 소멸했으며 그 결과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돈에 대한 생각이 사회 전반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앞으로 과연 무엇이 어떻게 바뀔까요? 우리나라보다 앞서 베이비붐 세대가 있었던 일본을 보면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예측의 결과는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일본의 증시는 3분의 1 수준으로 지난 20년간 하락했고 아직 80년대 후반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부동산은 20년 전보다 내린 곳이 훨씬 많습니다. 다만 도쿄 중심가에서 가까울수록 가격이 덜 떨어지고 더 빨리 회복되었습니다. 

100만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00만 원을 투자해 20만 원 이익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10억 원으로 2억 원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100만 원을 절대 가볍게 보지 말고 100만 원으로 수익이 아닌 경험을 얻어야 합니다.  100만 원을 3~10개 종목에 분산하여 투자해 보고 경험한 것을 기록하고 실패 원인을 찾습니다. 1000만 원 적금이 만기 되었나요? 그동안 경제도 공부하고 투자도 해봤으니 투자 수단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수단에 관한 책 세 권을 사고 그 책 대로 실행해 봅니다. 투자는 운전과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알아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 알기 위해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100만 원씩 최소한 열 번의 기회를 만들고 경험을 모두 기록한다면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김종봉 저자는 2007년 IMF 이후 집안의 몰락으로 17살의 나이에 부산에서 서울에 혼자 올라가 돈을 벌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존재하는 모든 아르바이트를 다 해봤고, 1.5평의 고시원에서 꿈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24살이 되던 시점까지 오로지 돈을 모으는데만 초점을 모았으며 군대 전역 후 자신의 삶을 스스로 변화시켰다고 합니다. 전업투자자로 '로열클럽'이라는 자산관리그룹의 대표이자 자산관리사 양성하는 '(주) KP자산관리', 경제교육을 하는 '(주)원업경제교육센터', 주식투자자들의 모임 '명의' 대표입니다. 투자 수익만으로 한 달 1억 원을 버는 투자의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15년 동안 투자 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처럼 아픔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공개했던 8년 동안 쓴 '투자 일지'가 유명해짐으로써 현재 주식 투자자 모임 '명의스탁'과 재테크 카페 '투자의 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갈현열 저자는 자기 계발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교육컨설팅 회사인 '나우잉' 공동 대표이며 마케팅 기획자, 경영 컨설턴트, 여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가 김종봉 대표와의 만남으로 돈을 향한 관점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돈에 대한 진짜 가치와 의미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답니다. 저자의 다른 책으로는 '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 '공모전을 위한 당당한 반칙서'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 '인사담당자 100명의 비밀녹취록' '최후의 몰입'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등이 있습니다. 

 

느낀 점

이 책은 2019년 2월에 출간된 책입니다. 출판 2개월 만에 경제경영 재테크/금융 부분 1등을 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후속 작품으로 '돈의 시나리오'가 나왔습니다. 저자 김종봉은 프롤로그에서 누구나 쉽게 돈을 알고 공부할 수 있도록 책을 집필했으며, 수천 시간 고민하고 경험했던 것을 솔직하게 적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본업인 주식투자뿐 아니라 '대천한방통닭'이라는 식당을 개업하여 요식업에도 진출하였습니다. 책 내용 중 100만 원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직접 실행해서 기록하고 경험을 해야 한다는 말이 공감이 갔습니다. 모든 자기 계발서에서 말하는 실행의 중요성과 실패는 실패가 아닌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는 내용과 일맥상통합니다. 오래전부터 자영업, 창업을 꿈꾸어왔지만 두려움과 현실적인 여러 장애물로 시도도 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진정한 멘토가 되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이 책을 접하게 된 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이 없으면 일단 적금 1000만 원을 들고 그 금액이 모이는 동안 열심히 공부한다 그리고 적금이 만기가 되면 그동안 공부해서 찾은 투자 수단을 선택해서 시도해 본다! 이것만 기억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이번 생은 아직 틀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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